(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2%의 인플레이션이 상한은 아니라고 말했다.

14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카플란 총재는 "2% 인플레이션이 상한은 아니라는 게 명확하다"며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완만한 인플레이션은 2.25% 근처이며, 2.5~3.0%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변화율에 따라 감내할 수 있는 인플레이션 과열(오버슈팅)이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새로운 정책 틀과 관련해 그는 "연준이 과거보다 덜 선제적일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한다"며 "지난 2년 동안 FOMC의 대응 기능을 더 잘 설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카플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통화 정책과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는지는 여전히 진화 중"이라며 "인플레이션을 제약하는 구조적인 힘은 이전에 이해했던 것보다 스스로 더 강해졌음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그는 "향후 위원회와 연계된 포워드 가이던스를 피하는 것을 선호한다"며 "완화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것과 연방기금금리가 제로 근처를 유지하리라는 것 사이에 다른 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는 연방기금금리를 제로로 유지하는 게 단순히 유지하는 게 아니라 완화를 확대하는 것일 수 있다"며 "너무 오랜 기간, 제로 근처 금리를 유지하면 예금자에 피해를 주며, 더 큰 취약성, 과잉, 불균형을 초래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카플란 총재는 "3월의 경험으로 과도한 위험 감수를 감시하는 연준의 능력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데 덜 걱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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