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블랙록은 저금리 탓에 예전이라면 고려하지도 않았을 위험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1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이사벨 마테오스 이 라고 전략가는 주요 외신을 통해 "투자자는 평상시보다 더 위험한 자산을 사들인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포트폴리오 구축이 완전한 원점으로 되돌아갔다"며 "앞으로 아주 오랜 기간 저금리에 직면한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서 "세계 투자자는 기존의 안전 자산에서 벗어나 비유동성 자산, 대체 자산, 고금리 채권, 신흥시장 특히 중국 채권 등으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마테오스 이 라고 전략가는 "이런 자산은 수익률이 나오지만, 많은 투자자가 위험 한도 때문에 과거라면 절대 고려하지 않았을 투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의 안전 자산으로는 더는 수익률과 시장 회복력을 모두 갖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동시에 "포트폴리오에 안전한 국채를 일부 담는 것은 항상 필요하다"면서도 "금리가 지금보다 훨씬 높았고 수익률과 안정성을 모두 갖고 있던 과거만큼의 역할을 할 것이란 생각은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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