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대선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양책 타결이 어렵다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15일 CNBC와 인터뷰에서 "양측이 아직 주요 견해차를 조율하지 못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전일에 이어 이날도 선거 전에 부양책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그는 "경기부양법안(CAREs Act)에서 남은 자금을 쓰는 게 최우선"이라며 "민주당의 국가 검사 전략 제안에는 기본적으로 동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므누신 장관은 "코로나19 검사에 대한 자금 지원 목표를 둘러싼 이견으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의 경기 부양 협상을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며 바이러스 검사 입장은 양보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므누신 장관은 전일 밀컨 연구소의 온라인 콘퍼런스에 참여한 자리에서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과 일부 이슈에서 진전을 이뤘지만, 부양책의 규모뿐만 아니라 정책 내용 관련해서도 이견이 남아 있다면서 대선 전 타결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므누신 장관과 펠로시 의장의 전화 통화는 이날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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