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정보기술(IT) 기업 IBM의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3% 가까이 하락했다. 3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감소한 데다 향후 실적 전망치를 제시하지 않은 영향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19일 오후 7시 23분(미국 동부시간 기준) IBM 주가는 2.88% 하락한 121.91달러를 기록했다.

정규장에서는 0.33% 내린 125.52달러를 기록했다.

IBM은 3분기에 비일반회계기준(Non-GAAP)으로 주당 2.58달러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작년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인 2.68달러보다 낮은 수준이다.

매출도 작년 180억3천만달러에서 176억달러로 떨어졌다.

주당순이익은 이달 초 회사가 제시한 예비치와 애널리스트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회사 측이 향후 실적 전망치를 제시하지 않으면서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IBM의 제임스 카바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사업 단순화·간소화를 위해 4분기에 23억달러를 쓸 예정이라며 "이와 같은 불확실성 요인을 고려해 가이던스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일 IBM은 IT 인프라 사업부를 분사하고 클라우드 컴퓨팅 등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IBM 시간외 주가 추이. 출처: 마켓워치>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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