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골드만삭스가 홈트레이닝 업체 펠로톤 인터랙티브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고 배런스가 22일(미국시간)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1년 전 펠로톤을 매수 리스트에 포함한 바 있으며 이후 주가는 458% 뛰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실내 생활이 늘어난 덕에 펠로톤 실적이 급증했고 이는 주가 급등으로 이어졌다.

골드만의 히스 테리 애널리스트는 "팬데믹이 펠로톤의 피트니스 상품에 대한 수용 곡선(상품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수용되는지 나타내는 그래프)을 가파르게 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주가가 예상보다 빨리 우리의 목표가인 138달러에 도달했다"며 투자의견 하향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펠로톤 주가는 지난 16일 한때 139.75달러까지 올랐다. 이후 주가는 내리막을 걸어 22일에는 전일 대비 2.82% 하락한 120.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어 테리 애널리스트는 납품 지연에 따른 영향으로 올해 12월로 끝나는 분기 실적이 실망스러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펠로톤은 10월 하순에 상품 배달을 기대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출하가 5~6주 정도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다.

테리 애널리스트는 납품 지연 사태가 주가 변동성을 촉발할 수 있지만 장기적인 전망에서 봤을 때 좋은 진입 기회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펠로톤 목표가를 138달러에서 14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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