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코스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가 일부 되돌려지며 소폭 하락 출발했다.

12일 코스피는 오전 9시 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0.12포인트(0.41%) 하락한 2,475.75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욕 증시에서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나스닥이 상승했으나, 그간 백신 낙관론과 관련한 모멘텀은 다소 약화됐다.

실제 백신의 보편적인 접종까진 시간이 걸릴 수 있고 미국과 유럽 일대의 코로나19 재확산 속도가 빨라 일부 되돌림이 나타났다.

최근 지수 상승을 이끈 외국인은 개장 초반 순매도를 나타내다가 순매수로 돌아서는 등 뚜렷한 방향성을 보여주지 않았다.

아시아시장에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08달러(0.19%) 상승한 41.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10원 상승한 1,11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들은 각각 27억원, 1천89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 투자자들은 1천81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종목별로 차별화됐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16% 하락했으나, SK하이닉스는 0.23%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대비 0.79% 하락했으나, LG화학은 1.16% 올랐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BSTAR 팔라듐선물인버스(H)가 6.23%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고 KBSTAR 팔라듐선물(H)이 5.86%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종이 및 목재업이 0.67% 올라 가장 큰 폭 상승했고 은행업이 1.82% 내려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4포인트(0.59%) 상승한 844.84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위원은 "유럽,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빨라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실제 접종까지 많은 시간 걸릴 것이란 우려가 있다"며 "일부 경제 봉쇄가 없으면 안 된다는 인식으로 외국인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서 연구위원은 "조 바이든의 당선 이후 외국인 행보가 주목된다"며 "외국인이 이날도 대규모 순매수를 이어가면 견고한 지수 상승이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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