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바이든 행정부가 힘겨운 상황에 놓여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통제가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19일(미국시간) 그린스펀은 CNN의 퍼스트 무브에 출연해 "이처럼 특이한 상황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다수의 제약사들이 고무적인 백신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지만 코로나19 감염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그린스펀은 이 단계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전망하는 것은 단지 추측에 불과한 것이라며, 내년 봄까지 정상으로 돌아가는 게 가능할 수는 있지만 우선 바이러스 확산이 통제돼야 한다고 경고했다.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도 코로나19 대유행이 통제돼야 경제가 완전히 회복될 수 있다고 거듭 지적한 바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미국 경기가 다시 하강하고 있지만 추가 부양책은 의회에서 가로막혀 있는 상황이다.

그린스펀은 "현안에 대응할 수 있는 여러 특별한 아이디어가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해야 할 일은 (그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것"이라며 부양책 합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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