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가이 드벨 호주중앙은행(RBA) 부총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나와도 회복 불균형은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24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드벨 부총재는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백신과 관련된 소식이 시장 심리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겠지만 회복은 여전히 균형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면서 "백신이 상용화되는 데는 일정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통화 정책적, 재정 정책적 지원은 소비를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드벨 부총재는 올해 RBA가 코로나19에 대응해 내놓은 전통적인 통화정책,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이 여러 측면에서 경제를 지원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도 말했다.

그는 "이번 (정책) 패키지는 호주 금융 시스템의 금리 구조를 실질적으로 낮췄다"면서 "가계, 기업, 정부 등의 차입 비용을 인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입 비용 인하는 기업과 가계가 향후 전망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게 됐을 때 대출, 투자, 소비를 늘릴 수 있도록 촉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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