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정례브리핑에서 이렇게 말했다.
김 차관은 "수출의 경우 10월 일평균 수출이 9개월 만에 증가 전환된 이후 11월에도 20일까지 전체 수출과 일평균 수출이 모두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하지만 10월 말 이후 주요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속화되고 봉쇄조치도 강화되면서 향후 수출 차질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했다.
내수 동향과 관련해서는 "10월 이후 카드승인액 등 속보지표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각종 심리지표도 코로나19 위기 이전 수준에 근접하는 등 8~9월에 나타났던 위축 국면에서 점차 벗어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향후 영업 제한조치가 수반되는 대면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최근 회복세가 상당 부분 제약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높은 경각심을 갖고 속보지표 등 관련 동향을 보다 면밀하게 점검해 나갈 것"이라며 "재정의 경기보강 역할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이불용을 최소화하고 역대 최고 수준의 총지출 집행률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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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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