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니콜라와 GM이 픽업트럭 '배저' 생산과 관련한 합의를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 회의적이라고 JP모건이 밝혔다.

니콜라와 GM은 지난 9월 픽업트럭 생산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를 맺기로 했다. GM이 니콜라 지분 11%를 취득하고, 니콜라의 배저 트럭을 설계·제조한다. 배저 트럭의 판매 영업과 마케팅은 니콜라가 책임지기로 했었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JP모건의 폴 코스터 애널리스트는 배저 생산을 제외하고 GM이 니콜라에 배터리와 연료전지 기술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 내용으로 두 회사가 재협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터 애널리스트는 "니콜라 CEO는 배저 안건이 의무사항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며 "(배저 생산이) 8클래스 트럭 생산에 필요한 자금을 고갈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니콜라를 위한 전략적 구상이 아니다. (양측의 합의가) 계속 지속될지 회의적"이라고 설명했다.

GM 대변인은 "협상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새로운 정보는 없다"며 언급을 회피했다.

코스터는 "GM과 니콜라가 재협상할 이유가 있다고 본다"며 "니콜라는 배저 파트너십을 중단하고, GM은 이와 같은 (협력)축소를 보상받기 위해 더 많은 주식을 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만약 협상이 내달 3일까지 확정되지 않을 경우 합의는 무효가 될 전망이다.

니콜라와 GM의 관계가 삐걱대고 있다는 의혹에 25일 니콜라 주가는 12.35% 폭락한 30.24달러를 기록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도 0.6%가량 떨어지고 있다. GM 주가도 45.46달러로 2.15% 내렸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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