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실업자들에 실업 급여를 제공하는 미국의 시스템에서 계속 부정확한 수치가 나오고 있다고 정부 감시단체가 지적했다.

3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정부 회계감사원(GAO)은 정기 보고서를 통해 "노동부의 주간 실업청구 보고서가 팬데믹 기간 매주 급여를 받는 개인들의 수에 대해 잘못된 추정치를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통상적으로 자격이 없는 근로자들에 실업급여를 제공하기 위해 의회가 만든 프로그램은 대부분의 주에서 제대로 된 보수를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그 결과 '긱 경제' 근로자, 자영업자도 받을 수 있는 팬데믹실업지원(PUA) 프로그램에 따른 평균 주간 지급액은 수치를 보고한 주의 70%에서 빈곤선을 밑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GAO는 "대부분의 주에서 PUA 청구권자들에게 이전 소득을 기준으로 받을만한 금액 대신 최소 허용 급여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GAO 보고서는 대부분의 주에서 PUA와 일반 실업보험 가입 기간을 26주에서 39주로 연장하는 프로그램 등 두 가지 핵심 코로나바이러스 구제 프로그램이 12월 말에 만료될 예정인 가운데 나왔다고 저널은 진단했다. 코로나바이러스 부양을 둘러싼 공화당과 민주당, 백악관의 협상은 수개월째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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