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네이버의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SFD2 스타트업 팩토리가 물류와 디지털 헬스 분야 스타트업 두 곳에 투자했다고 2일 밝혔다.

투자 대상은 데이터 분석 기반의 물류 솔루션 기업인 테크타카와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환자 중심의 의료 플랫폼을 구축한 메디블록이다.

테크타카는 자체 개발한 5PL 통합 물류 솔루션 'ARGO(아르고)'를 활용해 수요 예측부터 주문·재고 관리, 배송 등 e커머스 전반의 효율을 높였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가령, ARGO의 주문 관리 서비스(OMS)는 다양한 판매 채널의 주문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수요를 예측하고 상품 출고지를 최적화해 주문부터 출고 요청에 이르는 과정을 효율화했다.

또한 창고 관리 서비스(WMS)는 입고부터 출고까지 창고 내에서 상품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며 최적의 진열 위치와 작업 동선, 포장 방식 등을 제시했다.

양수영 대표 등 공동 창업진은 아마존, 쿠팡, UPS 등에서 물류 IT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기술·사업 역량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번 투자에는 카카오벤처스-신한캐피탈과 롯데액셀러레이터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메디블록은 블록체인 기반의 의료 플랫폼을 구축해 환자 중심의 디지털 헬스를 실현하는 스타트업이다.

환자가 본인의 진료정보를 관리하고 보험도 청구할 수 있는 모바일앱 '메디패스'와 디바이스와 운영체제(OS) 제한 없이 의료진에게 동일한 사용 환경을 제공하는 병의원 전자 차트 '닥터팔레트', 의료 데이터의 진위 및 변경 이력을 모니터링하는 블록체인 메인넷 '패너시어' 등이 대표적인 솔루션이다.

메디블록은 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 등 국내외 15개 의료기관과 공동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하며 제품 가치를 인정받고 있고, 고우균·이은솔 공동대표는 SW 엔지니어 경력의 전문의들로 의료 분야에 대한 높은 이해와 탄탄한 기술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번 투자에는 IMM인베스트먼트와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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