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11월 미국 기업의 감원 계획이 전월 대비 다시 감소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적었다.

3일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G&C)는 11월 감원 계획이 전월보다 19.7% 감소한 6만4천797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의 5만6천605명 이후 가장 낮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5.4%나 많았다.

올해 들어서는 222만7천725명의 감원이 발표됐다. 지난해 11월까지의 55만9천713명보다 298%나 많고,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다.

1993년 지표 집계 이후 지난 4월 사상 최대 규모인 약 67만 명의 감원 계획이 발표됐고, 5월에는 약 40만 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6월에 17만 명, 7월에는 26만 명대를 기록한 이후 8~9월에는 11만 명대를 기록했고, 10월과 11월에는 연속 줄었다.

CG&C의 앤드루 챌린저 부대표는 "백신이 나온다는 소식에다 대선을 둘러싼 결과가 명확해져 시장이 급등했고, 기업들은 연말 일부 안정감을 느끼고 있다"며 "가처분 소득이 10월에 줄었지만, 실직 상태인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의 지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추가 감원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sykwak@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21시 4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