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차관은 이날 기재부 기자실을 방문해 이렇게 말하며 "동아시아 국가와 유로화도 그렇고, 신흥국 전반이 달러 쪽으로 (소강을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과 같은 1,082.10원에 마감했다.
그는 "주식도 그렇고 환율도 다른 나라와 비슷하게 가는데, 주식 쪽 자금도 들어오고, 조선사 수주도 잘 되고 있다"면서 "(조선사에서) 수주하면 선물환 매매하는데 4분기 수주가 많았다"고 부연했다.
김 차관은 '하락이 가파르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금은 발언해야 할 때는 아니다"고 답했다.
다만 "우리는 매입매도 균형공표를 잘하고 있고, 우리나라가 특별히 문제 있는 건 없어 보인다"며 "지금까지 우리는 세련되게 관리를 잘해오고 있다"고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꾸릴 행정부 진용에 대해서는 "(재닛) 옐런도 들어왔고 라인이 갖춰질 텐데, 조금 더 국채에 전통적으로 일했던 사람들로 진용이 되지 않을까"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에서는 상무부가 환율 매커니즘을 만들었는데, 전통적으로 새 행정부는 트레저리(Treasury)의 전통 역할, 이런 사람들이 오지 않을까.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터키를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최근 어려웠던 데로 중앙은행 총재가 바뀌면서 기준금리도 엄청나게 올렸고, 외화 가지고 홍역을 치르고 있다"면서 "터키 같은 나라를 보고 있는데, 최근 많이 안정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올해 4분기 또는 연간 지표에 대해서는 "수출이 다행히 상당히 좋고, 내수도 카드나 보면 3~4월 경험, 8~9월 경험이 있는데 연간 전망에 크게 영향을 줄 만큼은 아니다"고 답했다.
wchoi@yna.co.kr
jwchoi@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6시 5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최욱 기자
wcho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