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오진우 특파원 =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입장을 다시 번복해 3대 중국 통신사 주식이 상장폐지 된다고 밝혔다.

6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NYSE는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주식이 거래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발표했다.

NYSE는 미 재무부로부터 새로운 상세 가이던스를 전일 받았으며 이에 따라 3대 통신사 주식은 1월 11일 마감되면 거래가 중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주 NYSE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라 이들 주식을 상장폐지하겠다고 밝혔지만, 지난 4일 이 결정은 번복됐다. 금융시장에는 많은 혼란이 야기됐다.

미 재무부의 반대로 인해 NYSE가 상장폐지를 강행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NYSE의 번복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NYSE는 행정명령을 따르는 취지에서 상장폐지 결정을 내린 뒤 금지 대상 회사가 맞는지 의문이 제기되자 나흘 만에 방침을 철회했던 것이며, 정부가 금지 대상 기업을 확인해주기를 기다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1월 공산당 중국군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 발표 이후 차이나모바일은 개장 전 거래에서 3.5% 급락했다. 장 초반 거래에서 차이나텔레콤은 4% 이상 내렸고, 차이나유니콤은 1% 하락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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