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네이버, 카카오 등 비대면 관련주가 개장 초 각각 역대 최고,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으나 되밀리는 등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11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카카오의 주가가 오전 10시 21분 전 거래일 대비 6.6%(2만9천원) 오른 46만3천원까지 오르면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후 주가가 밀리면서 한 차례 반락한 후 현재 44만원 수준을 회복했다.

네이버도 개장하자마자 32만3천500원까지 오르며 전일 대비 1만1천500원 급등 후 고점 매물이 나오며 반락했다.

이는 연중 최고치로 지난해 8월 27일 기록한 52주 최고치인 34만7천원보다 7.2% 차이가 난다.

카카오 주가는 이 달에만 최대 20.1%가량 급등했다.

실적 개선 기대와 자회사 상장 호재, 테크핀 사업 가속화로 새해가 되자마자 개인 투자자들의 역대급 매수에 외국인까지 가세했다.

특히 외국인들은 전 거래일까지 카카오 주식을 3거래일 연속 순매수했고 연초 이후 전일까지 2천591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카카오는 LG화학, 현대차에 이어 새해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국내 주식으로 현재 외국인 보유율은 32.98%로 증가했다.

카카오가 올해 자회사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지 등을 상장할 예정인 가운데 실적 개선 기대도 커지고 있어 매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하이투자증권은 카카오 목표 주가를 기존 47만 원에서 55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개 자회사 상장 이후에도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 재팬도 상장이 예상돼 3개 자회사 상장으로 인한 카카오의 기업 가치 디스카운트보다는 자회사 재평가에 따른 가치 상승에 더 무게가 실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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