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구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튜브 계정을 중단했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회사 정책을 위반하는 콘텐츠를 올려 유튜브 계정이 자동적으로 중단된다"며 "최소 7일간 신규 콘텐츠를 올리지 못하고, 댓글 기능은 무기한 차단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유튜브 계정은 277만명의 구독자가 있으며 일반적으로 자신 또는 우익 방송국의 영상을 게시하고 있다.

이번 구글의 조치는 원 스트라이크로, 스리 스트라이크가 될 경우 영구 정지된다.

구글 측은 "트럼프 대통령 채널의 게시물을 검토하며 지속적인 폭력 가능성을 고려했다"며 "우리의 정책에 위반되는 것으로 판단해 신규 게시물을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폭력 사태에 대한 우려를 고려해 댓글 기능을 무기한 중지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트위터와 페이스북도 자사 플랫폼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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