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은 14일 "공공기관의 투자 확대와 더불어 공공기관의 재무건전성 및 부채관리에 대한 선제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 혁신방안 전문가 간담회에서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 일부 공공기관의 수입 급감 등 재무건전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직무중심 보수체계 개편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경영실적 평가 지원 및 우수사례 공유 등을 통해 공공기관 스스로 변화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현재 시행 중인 공공기관 예타제도의 실효성과 수용성을 더 높일 수 있는 개선방안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며 "해외사업 또는 핵심 정책사업의 사업적 특성을 보다 정교하게 반영하고 조사방식 효율화를 통한 조사기간 단측 등에도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안 차관을 비롯해 유상엽 연세대 교수, 김형태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 소장, 배근호 한국조세재정연구원 공공기관연구센터 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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