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콰이쇼우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수익화 방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8일 보도했다.

매체는 텐센트의 지원을 받는 콰이쇼우가 홍콩 증권 당국으로부터 IPO를 통해 50억~60억 달러 조달을 승인받은 가운데 수익화 모델을 확장하고 손실을 줄일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동영상 플랫폼 중 전 세계 2위에 해당하는 콰이쇼우는 지난 15일 공시를 통해 사용자 수가 많고 참여율 등은 좋으나 이를 통해 어떻게 수익을 거둘지는 여전히 고민하고 있어 수익성이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콰이쇼우 일일 이용자 수는 지난해 9월 기준 2억6천200만 명이다.

그러나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손실액은 94억 위안에 달한다.

콰이쇼우의 경우 플랫폼 접속은 무료이며 대부분의 수익을 내는 것은 가상 아이템 판매, 전자상거래 판매 수수료 등이다.

콰이쇼우는 "수익성을 달성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제품과 서비스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수익화할 수 있는지, 비용 측면에서 효율적으로 매출을 계속 늘려나갈 수 있는지에 따라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매출 증가율은 수익화 전략 실현에 달려있고, 비용 효율적 성장은 운영 효율성 향상에 달려있다"면서 "우리는 이를 성공적으로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콰이쇼우는 또 수익이 숏 비디오 포맷의 인기 등 여러 외부적 요인에도 영향을 받는다면서 이는 기업이 통제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콰이쇼우의 IPO 규모는 지난 6월 징둥닷컴 2차 상장 규모 39억 달러를 웃돌 전망이다.

매체는 콰이쇼우 상장 조달금액이 알리바바의 2차 상장 규모 130억 달러를 이어 2위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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