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홍콩의 기업 파산신청이 4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18일 보도했다.

홍콩의 지난해 기업 파산신청은 2019년 대비 6.6% 증가해 약 8천700건을 기록했다.

동기간 기업의 강제해산도 450건으로 2019년 대비 7.2% 늘었다.

기업의 파산신청과 강제해산 모두 4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차이신은 홍콩이 코로나19 확산을 지난해 상반기에는 성공적으로 관리했으나 이후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부터 홍콩 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 억제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하면서 경기 회복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11월 홍콩 총 소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소매 판매는 전년 대비 25.3% 줄었다.

홍콩소매관리협회의 애니 처 회장은 춘제(중국의 설) 이후 더 많은 업체가 문을 닫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임대료가 높은 관광객이 모이는 지역의 경우 더욱 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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