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정책이 오바마 행정부와 트럼프 행정부의 중간 지점에 해당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21일 보도했다.

에버브라이트증권의 가오뤼동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내각과 비교했을 때 바이든의 내각은 더 다양하고 경험이 많은 특징이 있으며 다자적인 접근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바이든의 내각을 보면 아이비리그 졸업생이 12명, 박사학위를 가진 사람이 17명이라면서 바이든 내각을 엘리트 전문가라고 표현했다.

가오 이코노미스트는 이들이 극단적 정치적 입장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면서 "이 덕분에 바이든의 정책은 더 예측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정책의 경우 지역적 동맹국과 힘을 합쳐 중국을 통제하는 동시에 중국과의 경쟁은 이어나가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정책이 오바마 행정부가 중국을 대하던 접근법과 트럼프 행정부의 디커플링 전략의 중간 지점에 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오 이코노미스트는 "5G, 인공지능(AI), 우주 등 기술 분야에서 양국 간의 경쟁은 더 강해질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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