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골드만삭스는 올해 미국 경제의 강한 반등을 예상했다. 그러나 회복에는 큰 세 가지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다.

25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분석가들은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6.6%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컨센서스보다 2.5%포인트나 높다.

골드만삭스는 대량 백신 접종에 따른 바이러스 위험 감소, 소비자 지출 재정 지원이 2021년 중반 소비 붐과 매우 강력한 성장을 부채질할 것으로 예상했다.

분석가들은 가장 심각한 하방 위험으로는 새로운 백신에 잘 견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 위협을 지목했다. 변종 출현에 새로운 백신과 또 다른 접종 필요성이 생겨났다.

얀 해치우스가 이끄는 골드만삭스 분석가들은 "새로운 백신이 개발되는 동안 바이러스에 민감한 지출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며 "새로운 백신이 5개월 이내에 승인될 수 있지만, 소비 붐은 2022년까지 연기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들은 "현재 백신들은 새로운 영국 변이로부터 지켜줄 수 있지만, 남아프리카 변종에 대해서는 더 혼재돼 있다"고 진단했다.

두 번째로 우려되는 위험으로는 바이러스 변종이 더 전염성이 높고, 백신 효과를 줄여 집단 면역에 이르는 장애물을 상당히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이 시나리오에서도 소비 붐 지연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으로는 백신 접종, 따뜻한 날씨로 바이러스 확산이 줄어들더라도 소비자들이 예상보다 더 조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경우 하방 위험은 제한된다.

골드만삭스는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축적한 저축액을 가계들이 빠르게 지출할 것으로 보이고, 2021년 추가 재정 정책 영향 등 6.6%의 성장 전망에서 몇 가지 중요한 상방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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