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마켓워치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기조가 전혀 바뀌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매체는 25일(현지시간)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나타나야 인플레이션을 믿을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연준은 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FOMC는 통화정책성명에 거의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프리스의 아네타 마코우스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 관계자들은 경기 전망의 상향 조정을 꺼려왔고, 대부분이 '보이는 것만 믿는다'는 입장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TD증권의 짐 오설리반 전략가는 "파월 의장이 연말의 견고한 성장 전망에 동의한다고 하더라도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통화정책에 대해 상당히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피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파월 의장은 연준의 출구 전략은 인플레이션에 달려 있다고 강조할 것"이라며 "대부분의 연준 관계자는 몇 분기만의 강력한 경제 성장이 의미 있는 인플레이션 반등으로 이어진다는 데 회의적"이라고 덧붙였다.

라이트슨 아이캡의 루 크랜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 의장은 섣부르게 긴축하려는 의도가 없다는 것을 시장에 명확하게 전달하고자 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시장을 설득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양적완화의 청산에 대해 눈에 띄게 인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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