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아시아 국가들이 다른 지역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경기 충격에 대한 회복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6일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 경제 대부분은 다른 지역보다 성장 등의 측면에서 우수한 출발선에서 팬데믹을 맞았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무디스는 "정부의 강력한 통치 방식과 뛰어난 팬데믹 통제력 등으로 성장 전망의 부담이 적을 것"이라며 "부정적인 재정 여건도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서 "코로나19 여파는 단기적인 경제 성장을 압박하며 몇 년간 성장 전망의 위험 요인이 될 것"이라면서도 "아시아 국가의 신용도는 전반적으로 다른 지역과 구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평가사는 "아시아 국가들 사이에서는 정부 정책 여력과 공급망 구조의 변화 정도, 디지털화의 속도 등에 따라 신용도가 차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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