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한화생명의 판매 자회사 분리 방안을 두고 사측과 노조가 갈등을 겪는 가운데 한화생명이 하루속히 협상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한화생명은 임시 이사회를 열고 판매 전문회사 설립 추진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한화생명은 회사 내 전속판매채널을 물적분할 방식으로 분리해 한화생명 금융서비스를 설립한다.

노조는 사측이 구조조정을 실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노사는 지난 5일부터 26일까지 대화를 진행했다.

사측은 대표 명의 서면으로 임직원 고용보장과 근로조건 승계를 확약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노조는 '직원 동의 없는 자회사 이직 금지' 보장과 '5년간 모회사와 자회사의 고용을 보장하는 고용안전협약 체결'을 회사에 요구했으나 사측 동의를 받지 못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사측 태도 변화가 없으면 오는 29일 전면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한화생명은 노조와의 소통을 위해 대화채널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만약 노조가 단체행동에 돌입한다고 해도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설계사 영업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본사와 현장에 헬프 데스크와 업무지원 데스크를 설치하겠다고 했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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