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우리은행이 KT그룹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고 인공지능(AI) 기반의 투자상품 불완전판매 방지 프로세스를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AI 기반 금융상품 판매 프로세스 혁신과 AI 기반 완전판매 솔루션 도입, 불완전판매 예방을 위한 학습·컨설팅 등 3개 분야에서 협업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들은 각자 보유한 금융, 디지털, AI, ICT 역량을 공유해 투자상품 신규 단계에서 불완전판매를 차단할 수 있는 프로세스 도입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향후에는 불완전판매 예방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공동특허 출원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펀드 판매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을 AI 학습 목적으로 KT와 공유하고, KT는 ICT 기술을 활용해 상품 신규 단계에서 불완전판매 이슈를 제거할 수 있는 AI 프로세스를 개발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ICT 기술력과 금융이 결합하는 뉴노멀"이라며 "AI 기술력이 금융투자상품 완전판매로 확대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시작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7일 열린 협약식에는 심상형 우리은행 투자상품전략단 부행장과 김준근 KT그룹 Enterprise 부문 C레벨컨설팅본부장 전무가 비대면 방식으로 참여했다.

앞서 우리금융과 KT는 금융업무 디지털 전환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고 공동 신사업 등에서 협력을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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