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미국 개인 투자자의 주식 보유 규모가 지난 2000년 초반의 닷컴버블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평가됐다.

JP모건은 2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를 통해 "미국 가계의 주식 보유 규모는 지난 2000년 초순 닷컴버블 절정기에 기록했던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은행은 "미국인의 주식 할당 비중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은 시장에 부정적인 신호가 아닐 수 있다"며 "유럽과 일본을 비롯한 세계 가구는 여전히 주식 투자 비중이 역대 최대 규모를 크게 밑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JP모건은 "미국 가계의 높은 주식 투자 비중은 향후 증시의 취약성을 나타내는 것일 수 있지만, 동시에 미국 이외 지역으로 증시 투자가 확산할 여지가 있다는 것도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가계 부문의 리스크가 일방적이지 않다는 의미라고 은행은 덧붙였다.

JP모건은 "미국과 미국 이외 지역 개인 투자자의 상대적 투자 행위를 조사하는 것이 미국 증시의 강세 정도를 평가하는 핵심 도구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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