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웰스파고가 미국 개인투자자의 영향력에 힘입어 소형주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제시했다.

웰스파고증권의 크리스 하비 주식 전략가는 10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성장주가 너무 비싸지면서 소형주의 장점이 부각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하비 전략가는 이러한 변화가 미국 개인투자자들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로빈후드와 같은 수수료가 0%인 주식거래플랫폼과 소셜 미디어 채팅 그룹 등이 개인투자자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하비 전략가는 "개인투자자는 매우 영향력이 있다"면서 "이들은 시장에서 더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됐으며 계속 시장에 머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개인투자자들이 특히 시가총액 50억 달러 이하, 혹은 100억 달러 이하의 주식에서 큰 영향력을 보였다고 말했다.

하비 전략가는 이처럼 시가총액이 적은 기업에서 상당한 규모의 쇼트 커버링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현상이 이어진다면 약간 불안해지면서 가격이 펀더멘털과 따로 움직일 수 있지만 아직은 그 단계는 아니다"고 평가했다.

하비 전략가는 소형주가 주목을 받으면서 대규모 기술 기업의 모멘텀은 약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실물 시장에서든 주식 시장에서든 어떤 상품이 풍부해지면 그에 대한 프리미엄은 지불하지 않게 된다"면서 "지금은 성장에 대해 실질적인 프리미엄을 지불하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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