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위원장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쌍용차를 정책 지원을 통한 정상화기업으로 판단하냐는 질의에 "제가 채권단 대표는 아니지만, 살아날 수 있다고 보여진다면 (그렇다)"고 답변했다.
다만 그는 "살아남을 수 있냐는 것은 산업적 판단에서 봐야 한다. 산업부 장관님이 말씀하시는 것이 적절하다"고 부연했다.
이날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은 쌍용차에 대해 정부가 필요 이상의 원칙적 입장 표명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정부가 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하면서도 '뼈를 깎는 자구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압박하는 것 등은 쌍용차가 곧 망할 것이란 시그널을 주는 것"이라며 "부정적 기류가 문제 해결을 하는 데 있어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은 위원장은 "공감한다"며 "쌍용차를 살려서 쌍용차가 협력업체를 (지원하는) 것이 싸고 적은 비용으로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면 쌍용차 지원에도 전력을 다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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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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