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네드 데이비드 리서치(NDR)는 채권을 팔고 그 돈으로 주식을 사라고 주문했다.

NDR은 2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를 통해 "새로운 증시 강세 장세가 두 자릿수 수익률을 가져올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기관은 "세계적으로 기업 실적의 성장세가 채권보다 주식에 유리하다"며 "기술적인 모멘텀 지표 역시 증시 강세 신호를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NDR은 "1조9천억달러의 경기 부양책 논의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유동성 과잉 장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이는 주식의 두 자릿수 수익률 전망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시에 "시장은 금융 완화 여건으로 경기 성장세가 살아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관은 "장기적인 강세 장세 속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5% 조정 없이 72일간 상승했고, 10% 조정 없이는 227일간 올랐다"며 "현재 증시 랠리는 훨씬 더 길게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NDR은 "증시 강세 전망에도 국내총생산(GDP) 대비 시가총액 비율을 고려하면 최근 밸류에이션은 확대됐다"며 "강세 장세가 점점 성숙해진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인플레이션은 주가 상승에 따라 투자자가 주시할 필요가 있는 또 다른 지표"라고 강조했다.

기관은 "만약 리플레이션이 과열로 이어져 중앙은행과 채권 자경단(vigilantes)이 온도를 낮추게 되면 장기적인 강세 잠재력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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