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가 미국 국채시장에 연동하며 3년여 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25일 도쿄금융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전장대비 1.69bp 오른 0.1408%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2018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년 금리는 0.52bp 상승한 0.5446%, 30년 금리는 1.92bp 높은 0.7386%에 각각 거래됐다. 40년 금리는 0.7916%로 전장대비 2.92bp 올랐다.

금리는 개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해 장중 오름폭을 확대했다. 지난밤 미국 장기금리가 경기 회복 기대 속에 올랐기 때문이다. 백신 보급과 추가 경기 부양 가능성 등이 모두 채권 매도 재료가 됐다.

일본 국채도 미국 시장에 영향을 받아 매도 우위 장세가 이어졌다. 내달 일본은행(BOJ)이 10년물 금리 변동 허용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는 우려도 채권 투자 심리를 위축했다.

금리는 초장기물 위주로 상승하며 커브 스티프닝을 보였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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