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한국가스공사의 실적이 악화했지만 차입금이 줄어 신용도에는 영향이 없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3일 "가스공사의 영업이익 감소에 따른 영향이 차입금 감소로 완화되고 있고, 앞으로 12~18개월간 연료비 연동제 하에 규제대상 요금 기저가 증가함에 따라 영업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천988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무디스는 유가 하락에 따른 운전자본 감소로 가스공사의 조정차입금 대비 운영자금(FFO) 비율이 2019년 8.1%에서 지난해 6.5~7.0%로 내렸다며 가스공사의 신용도를 지지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향후 12~18개월간 요금조정방식 및 요금기저 증가로 조정차입금 대비 FFO 비율이 7.5~8.5%로 높아질 것이라며 올해 설비투자 비용이 늘지만 대부분 내부 현금으로 충당할 것으로 예상돼 큰 폭의 차입금 증가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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