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산유량 유지·예멘 반군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 소식에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1년 2개월만에 70달러를 넘었다.

CNBC에 따르면 8일 오전 8시 16분(한국시간) 현재 브렌트유 5월물 가격은 전장 대비 1.14달러(1.64%) 오른 70.50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가격이 70달러를 회복한 것은 작년 1월 8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주 OPEC+(석유수출국기구 및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모임)가 4월 산유량을 현재와 거의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하면서 유가가 전반적으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미국의 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37만9천 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21만 명)를 상회하는 등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다는 점, 미국 상원이 1조9천억 달러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구제법안을 통과시킨 점 등도 유가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외신들은 예멘 반군 후티가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석유시설을 향해 드론과 탄도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의 원인이 됐다고 전했다.

같은 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도 1.17달러(1.77%) 오른 67.26달러를 나타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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