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0일 오전 중국증시는 미국 국채금리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상승했다.

오전 11시 36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0.50포인트(0.31%) 상승한 3,369.79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8.12포인트(0.38%) 오른 2,169.02에 움직였다.

미국 국채금리가 미국 재무부의 3년 만기 국채 입찰 호조에 힘입어 하락세를 보인 것이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최근 금리 상승 부담에 하락했던 나스닥은 간밤 3.69% 뛰었다.

중국의 지난달 신에너지차량(NEV) 판매량이 연율로 675% 급증했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미국과 중국이 고위급 회담 개최를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는 소식도 나왔다.

성사 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후 양국 간 첫 대면 고위급 회담이 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측에서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참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은 중국 물가 지표도 발표됐다.

중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0.2%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인 0.4% 하락보다 낙폭이 작았으나 내림세는 2개월째 이어졌다.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작년 대비 1.7% 뛰면서 전문가 예상치인 1.4% 상승을 웃돌았다.

PPI는 2개월 연속 올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소비재 부문이 2% 이상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인민은행은 이날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100억 위안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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