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포스코건설이 발행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 수요예측에 5천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총 800억원의 3년물 ESG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총 5천400억원이 들어왔다.

300억원을 모집하는 5년물 일반 회사채에도 총 9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수요가 몰리다보니 포스코건설은 최대 2천억원까지 회사채 총 발행 금액을 증액할 계획을 세웠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7월 사모채로 약 1천200억원의 ESG 채권을 조달한 이후 두번째로 ESG채권 발행에 나섰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조달한 자금을 우선 5월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차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ESG채권으로 조달한 자금은 송도 친환경 아파트 건설과 중소협력업체의 공사기성금 조기 지급에 사용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이사회 산하 전문위원회에 ESG위원회를 신설해 ESG 사안을 집중모니터링하는 등 그룹 차원에서 ESG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사장 직속 기업시민사무국 산하에 ESG 전담팀을 신설하고, 태양광과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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