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다음주에 5ㆍ6대책에 따른 제2차 공공 재개발 후보지 선정결과와 2ㆍ4대책 관련 지방자치단체 제안부지를 대상으로 한 제1차 도심 사업후보지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관계 장관회의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와 별개로 차질 없는 공급대책 후속 조치를 통해 주택 공급 시기를 하루라도 빨리 단축하겠다는 것이 종부의 초지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LH 사태 관련 부동산 투기 근절 및 재발 방지대책은 오늘 마지막 협의 및 당정 협의를 거쳐 다음 초반 3월을 넘기지 않고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부동산시장에서 전형적인 불법ㆍ편법, 불공정 투기를 반드시 뿌리 뽑겠다는 각오로 근본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특히 솔선해야 할 공직자에 대해서는 훨씬 엄한 기준을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가격 상승 폭이 조금씩 줄어드는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최근에는 매도매물이 증가하고 강남 등 선호 입지를 중심으로 전세가 하락세도 나타나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서울 서초구 A아파트는 2월 초 20억원(25층)에서 3월 초 18억3천만원(7층)으로 하락했다는 사례도 들었다.

그는 "LH 사태가 부동산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으나 불확실성이 확대하지 않은 점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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