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기술주가 아케고스 발 마진콜 여파로 충격을 받았으나 현재는 매수 기회라는 의견이 나왔다고 CNBC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레인셰어스의 브렌단 아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9일 CNBC의 ETF엣지에 출연해 아케고스 발 마진콜 여파로 하락한 중국 기술주 중 텐센트, 바이두, 아이치이, VIP숍은 모두 크레인셰어스CSI중국인터넷ETF(KWEB)에 포함된 종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케고스 발 마진콜 여파에도 여전히 KWEB는 2018년 말 대비 약 100% 올라있으며 올해 연초와 비교하면 3%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아헌 CIO는 "결국 우리는 올해 초의 수준으로 되돌아온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많이 올랐었고, 불행하게도 이 상승분 중 일부를 되돌려주게 됐다"면서도 "하지만 중기적, 장기적으로는 KWEB에 포함된 기업에 대해 매우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TF데이터베이스의 톰 린든 최고경영자(CEO)도 같은 날 ETF엣지에 출연해 중국 투자가 수에즈 운하에서 좌초됐다가 부양된 선박처럼 본질적으로 예측이 어려운 것이라면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합의가 쉽지 않다고 해도 중국 기술주가 장기적인 상승추세에서 이탈하지는 않을 것으로 린든 CEO는 전망했다.

그는 "이들 주식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전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중 하나이며 앞으로도 혁신 속도를 늦추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분명한 매수 기회다"고 말했다.

jw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1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