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1990년대 후반 세계 최대의 기술주 펀드를 운용했던 한 유명 투자자가 기술주에 투자하기엔 적절하지 못한 시기라고 조언했다.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인디펜던트 설루션스 웰스 매니지먼트의 폴 믹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기술섹터에 대해 "가능한 한 방어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믹스 매니저는 "채권금리 상승이 우려된다"며 "(기술주에 적극 투자하려면) 적어도 10년물 국채 금리가 한동안 안정되는 것을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주 투자자들에게 플랜B가 필요하다며, 투자를 한다면 반도체주를 타깃으로 하라고 조언했다.

믹스 매니저는 "나는 반도체를 선호한다"며 "반도체는 (기술주 중에서) 상대적으로 방어적이며 펀더멘털도 강하다"고 말했다.

최선호주로는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를 꼽았다. 그는 해당 종목이 지난 두달간 10% 올라 약간 비싸졌지만, 반도체 공급 부족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매수를 고려할만하다고 말했다.

믹스 매니저는 장기적으로 아날로그디바이시스, 텍사스인스트루먼츠, NXP세미컨덕터스를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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