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하이브로 사명을 변경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레이블 사업 부문을 단순 물적분할해 빅히트 뮤직을 신설하고, 자회사인 하이브 아이피와 하이브 쓰리식스티를 흡수합병한다고 1일 공시했다.

빅히트 뮤직의 지분은 하이브가 100% 보유하게 된다.

하이브는 핵심 사업 부문의 효율성 제고와 시너지 확대를 위해 사업구조를 개편한다고 설명했다.

하이브 측은 "레이블·솔루션·플랫폼이라는 삼각 축의 토대 위에 핵심 사업 부문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 부문 간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사업구조 개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물적분할을 통해 신설되는 빅히트 뮤직은 레이블 본연의 활동인 음악 제작과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팬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한다.

아티스트에게 최적의 작업 환경을, 팬들에게 최고의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란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하이브 아이피와 하이브 쓰리식스티의 흡수합병을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확립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각 레이블 아티스트들의 IP(지적재산권)를 바탕으로 2~3차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솔루션 사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했다.

하이브는 다만, 분할되는 빅히트 뮤직의 매각이나 기업공개(IPO) 등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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