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 설립 이후 처음으로 여성 일반직 고위공무원이 나왔다.

공정위는 8일 이순미 기획재정담당관을 기획조정관으로 승진 임명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그동안 개방형 직위에 민간인 채용을 통해 여성 고위공무원을 둔 바 있지만 여성 일반직 공무원이 승진으로 고위공무원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순미 기획조정관은 행정고시 40회로 경쟁심판담당관, 입찰담합조사과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에는 유통정책관실이 신설됐을 때 총괄과장인 가맹거래과장에 임명돼 유통정책관실의 기틀을 닦았고 작년에는 국회업무 총괄인 기획재정담당관을 맡아 공정거래법 전면개정안 통과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순미 기획조정관은 20여년간 쌓아 온 전문성, 리더십을 바탕으로 대(對)국회 및 예산 편성 등의 업무에 있어 치밀한 기획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정위는 조성욱 위원장 취임 이후 연공서열, 성별, 출신학교 등과 무관하게 능력과 업무성과 위주로 인사한다는 방침을 지키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를 견지해 나갈 계획이다.

조성욱 위원장 취임 이후 단행한 16명의 과장 승진 인사 중 38%인 6명이 행시 출신이 아니며 6명은 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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