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S&P500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증시는 매우 조용해졌다.

이런 소강상태가 지속하면 투자 수익을 내기 더 어려운 환경이 돼 전략이 중요하다고 CNBC는 9일 보도했다.

'VIX'로 알려진 Cboe 변동성 지수는 8거래일 연속 20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가지수가 모든 낙폭을 회복한 지 몇 달 만에 S&P500 옵션 가격을 토대로 산출되는 VIX는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월가의 공포지수로도 불린다.

캐나코드 제뉴이티 토니 다우어 수석 시장 전략가는 "전술적인 측면은 명확하지 않다"며 "대부분의 종목에서 액티브 펀드매니저들이 좌절하는 가운데서 주가지수는 계속 오르는 흐름이 매일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S&P500 지수의 사상 첫 4,000선 돌파와 맞물려 증시 변동성은 가파르게 떨어졌다. 시장이 보유 패턴을 전반적으로 고수하고 있어서다.

전략가들은 이런 변동성이 지속한다면 주요 인덱스펀드를 넘어서는 최고 전략으로 가치주와 순환주 저가 매수, 올해 저조했던 필수소비재 관심, 배당주 플레이를 제시했다.

완화적인 통화, 재정 정책 속에서 강한 경제 재개로 올해 시장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환경에서는 최근 숨 고르기를 보이는 가치주와 순환주로의 로테이션이 다시 촉진될 수 있다.

세븐스 리포트의 톰 에세이 창립자는 "가치, 순환주는 지난 몇 개월 동안 성장에서 상회했다"며 "단기 변동성을 넘어 이런 흐름은 계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우어는 "현시점에서 시장 비중 유지에 집중해야 하며, 경제 회복 테마 속에서 약세 기간을 비중 확대 기회로 모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들어 가장 부진한 필수소비재, 이익의 질이 좋은 배당주를 매수하는 게 지루한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입을 올릴 수 있다며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차트스마터의 더글라스 버쉬 창립자는 "필수소비재는 투자자들의 바벨 접근에 좋은 접근 방식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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