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인텔 주가가 엔비디아의 중앙처리장치(CPU) 시장 진출 소식에 급락했다.

12일(현지시간) 인텔 주가는 전일 대비 4.18% 급락한 65.40달러를 기록했다.

CNBC와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날 열린 AI 이벤트에서 데이터센터용 CPU '그레이스(Grace)'를 공개했다. ARM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해 오는 2023년까지 슈퍼컴퓨터에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엔비디아의 그래픽 처리 반도체(GPU)와 함께 사용할 경우 AI를 습득시키기 위한 계산 속도가 최대 10배 높아져 1개월 가량 소요되는 계산이 3일 만에 끝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AI 진화를 좌우하는 '두뇌'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하다며 GPU 업체인 엔비디아가 CPU에 진출함으로써 인텔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 대비 5.62% 급등한 608.36달러에 장을 마쳤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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