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4월 미국 주택건축업체들의 신뢰도가 소폭 상승했지만, 시장 예상에는 미치지 못했다.

15일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에 따르면 4월 주택시장지수는 83으로, 전월의 82에서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84에는 소폭 밑돌았다.

지수는 지난해 4월 사상 최악의 폭락세에서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 연속 반등했다.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연속 35년 지수 역사상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에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해 3월만 해도 72로 고공 행진하던 주택시장지수는 4월에는 30으로 급락했고, 월간 최대 하락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2014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악화 영역에 진입했다.

두 달 동안 악화 영역에 있던 지수는 6월에 개선 영역으로 진입했고 7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3개월 만에 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한 뒤 9월부터 고공 행진을 나타냈고 11월에는 90까지 고점을 높였다.

최근 수치는 여전히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지수가 50을 웃돌면 신뢰도가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NAHB의 로버트 디에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금리가 2월 이후 높아지고, 주택 가격은 계속 인플레이션을 웃돌고 있다"며 "그런데도 매수자 행렬이 11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어 주택 수요가 현재로서는 줄어들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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