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4월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상승했지만, 시장 예상에는 미치지 못했다.

16일 미시간대에 따르면 4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86.5로, 전월 확정치인 84.9에서 상승했다. 최근 1년 동안 가장 좋은 수준이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89.0은 하회했다.

소비자태도지수는 지난해 4월 저점 이후 두 달 연속 상승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 속에서 7월에 반락했다. 8월 이후부터는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지만, 점차 높아지고 있다.

4월 기대 지수는 79.7로, 전월 확정치와 같았다.

4월 현재 여건 지수는 97.2로, 전월의 93.0에서 올랐다.

향후 12개월 기대 인플레이션은 3.7%로, 전월의 3.1%에서 상승했다.

5년 기대 인플레는 2.7%로, 전월의 2.8%에서 내렸다.

미시간대 소비자 서베이 부문 디렉터 리처드 커틴은 "4월 초 소비자들은 기록적인 부양 지출, 저금리, 백신의 긍정적 영향으로 인해 치솟는 경제 성장, 강한 고용 증가세를 보고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여건의 최근 상승세는 더 강해진 반면 전망은 정체됐는데, 이는 지난 5년과의 패턴과는 반대"라며 "회복세가 기대보다 더 크고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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