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코스피가 재차 3,200선을 회복하며 상승폭을 키웠다.

19일 코스피는 오후 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74포인트(0.27%) 오른 3,207.36에 거래되고 있다.

미 경제 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 속에 수출 호조도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특히 미국의 높은 백신 접종률과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대규모 인프라 투자까지 한국의 수출 전망에 긍정적인 신호가 계속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피는 오전 중에 3,214.45포인트까지 고점을 높인 후 오후 들어서도 3,200선에서 하단이 지지되며 안착하는 모습이다.

기관 투자자들이 순매수로 돌아선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도 활발히 국내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아시아시장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21달러(0.33%) 내린 62.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70원 상승한 1,1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각각 1천285억 원, 130억 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1천409억 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종목별로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48%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0.36% 상승했다.

반면 네이버와 LG화학은 각각 0.13%, 1.00%씩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2.22%로 가장 큰 폭 상승했고, 증권업이 0.95%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 차이나CSI300레버리지(합성)가 4.62%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가 6.32%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9.47포인트(0.93%) 오른 1,031.09에 거래되고 있다.

양혜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중국 기업 상황이 나쁘지 않고 미국도 상반기보다 하반기 갈수록 경기가 좋아질 거란 기대가 있다"며 "한국 수출도 2018년 수준을 넘어설 것이란 기대가 강해져 투자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 확장 구간으로 들어갈 여지가 커지고 있다"며 "백신 효과에 인프라 투자까지 하게 되니 코스피 상단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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