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골드만삭스가 2021년 영국 경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이제는 미국을 앞지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26일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스벤 자리 스틴 수석 유럽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는 여전히 낮고, 인구의 절반이 백신 접종을 했다"며 "정부의 재개 방안이 5월 17일부터 시작되는 3단계의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결과 4월과 5월 경제 지표가 매우 강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2분기 성장 전망치인 5.5%에 여전히 편안하다"고 설명했다.

영국의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3월 56.4에서 4월 60으로 치솟았다. 2013년 11월 이후 가장 높다. 봉쇄 조치가 단계적으로 폐지되면서 예상보다 훨씬 강했다.

3월 소매판매 역시 5.4% 늘었을 것이라는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GfK 조사에 따르면 영국 이번달 소비 심리는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의 2월 월별 국내총생산(GDP)은 0.4% 늘어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실질 GDP가 상향 조정되고 지난주 지표가 호조를 보인 만큼 2021년 전체 성장률 전망치를 7.8%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2월 골드만삭스는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6.8%로 올렸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 성장률로 6.4%, 영국은 5.3%를 내다보고 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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