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46개 개도국 성장률 전망치 평균 7.3%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5%로 0.2%포인트 올렸다.

ADB는 28일 발표한 '2021년 아시아 역내 경제전망(Asian Development Outlook)'에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3.5%로 전망했다.

작년 12월 제시한 3.3%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한 수치다. 그러면서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3.1%로 제시했다.

ADB는 정부의 확장적 재정·통화정책, 반도체·정보기술(IT) 제품 수요 증가에 따른 수출 증가, 자동차세 인하 등을 통한 소비 촉진 유도, 한국판 뉴딜 이니셔티브 등을 성장률 회복의 원인으로 꼽았다.

올해 우리나라의 물가 상승률은 1.3%로 예상했다. 내년 물가 상승률은 1.5%로 관측했다.

아시아 46개 개발도상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제외)의 올해 성장률 평균은 7.3%로 기존 전망보다 0.5%포인트 높였다. 내년에는 5.3%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ADB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도 백신 개발, 역내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 등으로 지난해 마이너스(-) 0.2%에서 성장률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위기에서 경제를 회복시킬 방안으로는 녹색·포용성장을 위한 대규모 자금 마련을 권고했다.

ADB는 세제 혜택·보조금 제공을 비롯한 여러 정책 옵션을 통해 녹색금융 등 민간자금을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을 지속 가능한 경제 회복을 위해 실시하는 정부 투자이자 아시아 경제에 청사진을 제공하는 국가 개발 전략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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