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영란은행(BOE)이 이번주 회의에서 통화정책을 곧 긴축할 준비가 돼 있다는 첫 신호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배런스가 5일 보도했다.

영국 경제 전망이 올해 초 예상보다 밝아지고, 인플레이션이 공식 2% 목표를 유지하기 위해 행동해야 할 수준까지 상승했다는 이유에서다.

배런스는 매파로의 전환 근거는 강하다고 진단했다. 신중하게 행동해야 할 근거는 더더욱 강하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현재 주요 수단, 금리, 자산 매입을 이용해 신호를 주는 데 정책 혼합 유형을 쓸지가 문제라고 배런스는 예상했다.

분석가들은 영국 중앙은행이 올해나 내년에 기준금리를 현 0.1%에서 바꿀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시장은 2023년에 시작될 2차례의 금리 인상만 대비하고 있다.

그러나 BOE는 현 주간 속도로 유지된다면 12월로 예정된 종료 이전에 채권 매입 계획에 관해서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분석가들은 현재 8천750파운드 한도 내에서 연말까지 매입을 지속하려면 주당 44억 파운드에서 32억 파운드로 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추산했다. 이 프로그램을 현 속도로 유지한다는 것은 사실상 조기 종료를 의미한다.

ING의 분석가들은 최근 미 국채 대비 영국 국채인 길트의 긴축은 시장이 향후 몇 달 동안 BOE에서 지원 축소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진단했다. 이제 시장은 곧 스스로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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