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펀드가 가장 선호하는 주식은 마이크로소프트(MS)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ESG에 초점을 맞춘 237개 롱온리 펀드가 보유한 주식을 조사간 결과, 가장 일반적으로 보유한 주식은 MS였다고 분석했다.

ESG 펀드의 70%가 MS를 보유해 가장 많았다. 에코랩이 54%, 어도비와 알파벳, 비자가 51%로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 이 펀드들은 산업, 재료, 기술 부문에 비중을 확대했고, 에너지, 유틸리티, 통신서비스 부문은 기피했다.

BoA는 "ESG의 업종 포지션을 보면 산업과 소재가 상위에 나타나는 등 밸류 회전을 뒷받침했다"며 "ESG 투자가 가치 지향적인 업종을 희생하면서 성장주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서 ESG 투자에 대한 일반적인 비판과는 배치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ESG 투자는 통상 환경을 뜻하는 'E' 요소에 집중했다. 그러나 팬데믹 이후 사회 요소인 'S'가 점점 더 중요해졌다.

BoA는 "MSCI 지표에 기반한 사회적 점수는 낮은 등급보다 10%에 가까운 프리미엄에 거래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팬데믹 이후 사회적 요인으로 초점을 이동했다"고 강조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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