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의 스포츠 패션 브랜드 리닝 주가가 중국 노동절 연휴 기간의 매출 급증과 신장 사태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7일 보도했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T몰에서 판매된 리닝의 판매량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5월 1일부터 5일간 이어졌던 노동절 연휴 동안 리닝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차이나 리닝의 T몰 판매량은 지난해 노동절 기간 대비 419% 늘었다.

차이나 리닝의 4월 온라인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15% 급증했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리닝은 지난 7일 장중에 사상 최고치인 72.95홍콩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SCMP는 리닝 주가가 지난 3월 24일 이후 52% 급등했다고 말했다.

3월 24일은 H&M이 신장 소수 민족의 강제 노동과 종교 차별 의혹 등을 거론하면서 향후 신장 내 어떤 의류 제조공장과도 협력하지 않고 제품과 원자재도 이 지역에서 공급받지 않겠다고 언급한 시점이다.

중국 관영매체인 인민일보는 아디다스, 나이키 등도 신장 소수민족 강제 노동에 대한 우려를 표현한 바 있기 때문에 H&M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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